한방 터뜨리기에 차례상이 가장 효과적일 것이란 그의 예상대로 반향이 컸다.
석전(釋奠ㆍ유교 성현들에게 올리는 제사) 등 유교 의식에 대한 체계적인 정리에 나섰다.유교에서 제사는 흉사(凶事)가 아니라 길사(吉事)다.
나도 지난 추석엔 서울 처가부터 갔고.유교의 핵심은 상대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예(禮)다.명절에 전 부치는 수고를 그만해도 된다는 파격적 권고는 유교의 ‘꼰대 이미지를 타개하기 위한 전략적 승부수였다.
우리가 너무 늦었구나 싶더라.근거는 유교 경전에서 찾았다.
지난해 추석 전 기자회견을 열어 차례상에 전 안 올려도 된다고 선언한 데 이어 올 설을 앞두고는 절하는 법을 알려주며 ‘배꼽 인사란 키워드를 뽑아내 화제가 됐다.
성균관의례정립위원회의 다음 과제는 제례 연구다.농협중앙회 신임 회장에 강호동 율곡농협조합장(60·사진)이 당선됐다.
전국 곳곳에 조합들이 퍼져 있는 만큼 정치적 영향력도 무시할 수 없다.자산 144조 원의 농협중앙회를 이끈다.
조합원 수가 3000명이 넘어가는 조합장들에게는 두 표가 주어졌다.이날 투표에는 조합장 1096명이 최소 한 표씩을 행사했다.